사순절 특새 - 4/20(수) 여전도회 연합예배 대표기도

사랑의 하나님,

새벽 고요한 이 시간 우리를 특별히 깨우시고 주님 전에 불러주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고난주간, 특별 새벽기도회를 통하여 우리를 위하여 대신 고통당하신 십자가의 주님을 묵상하며, 그 사랑을 깨달아 알아가게 하시니 또한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알지 못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무지하고, 어리석으며, 죄 많은 우리를 위해, 당신 아들을 십자가에 달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것을. 우리는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희생해야 하는

인간으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희생의 대가를 치루시면서까지

우리를 용서하시기를 원하셨다는 것을. 우리는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 우리는 알지 못했습니다.

못박힌 손과 발, 창으로 찔리신 그 옆구리

채찍에 맞아 살점이 떨어져 나간 그 모습 보면서도

주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우리는 알지 못했습니다.

살이 찢어지고 뼈가 으스러지며,

한 호흡 숨쉬기조차 힘든 그 그통 속에서도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던 주님의 그 마음을

우리는 알지 못했습니다.

주님 우리의 죄를, 우리의 무지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사는 것이 바빠서

주일날 잠깐 나와 예배드리고 가면

우리는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실 때에

주님이 주린 이웃을 위해 나누어주라 하신 말씀을 잊고 살았으며,

우리가 건강할 때에

주님이 나가서 복음 전하라는 말씀을 실천하지 않았습니다.

주님, 우리의 탐욕을, 우리의 게으름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감히 하나님 존전에 나아올 수 있는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허물과 우리의 상함을

대신 지고 징계와 채찍을 맞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죄와 사망권세를

예수님께서 깨뜨리시고 죽음에서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나음을 입었음을 선포합니다.

더 이상 죄에게 종노릇 하지도 사망권세에 눌리지도 않을 것을 선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주님께 간절히 간구하오니

사랑하는 정운태목사님을 긍휼히 여기시고

치유와 회복의 기적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어린양의 보혈피로 목사님의 병든 곳이 나음을 입게 하옵소서.

창조된 모습 그대로 회복되게 하여 주옵소서.

가장 외롭고 힘든 시간을 홀로 보내고 계실 목사님께

주님께서 친구가 되어 주시고, 위로자가 되어 주시고, 중보자가 되어 주옵소서.

간호하시며 중보하시는 사모님께도 함께하시고, 어려운 시간들을 잘 감당해 내실 수 있도록 주님께서 도와 주옵소서.

우리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이며,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우리를 안위하신다는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 의지하며 주님께 간구하오니 정목사님의 병을 고쳐 주시옵소서.

우리가 정목사님을 통하여 다시한 번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이 일을 통하여 주사랑 교회가 더욱 하나되어 간절히 기도하는 교회, 성령의 역사가 임하는 교회, 성도의 교제가 넘치는 교회, 선교와 전도의 열정이 넘쳐나는 교회로 거듭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냉랭해진 우리의 심령이 성령의 불을 받아 뜨거워지게 하시고,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서로 용서하며 서로 사랑하는 교회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주사랑 교회가 세계 곳곳으로 파송한 많은 선교사님들을 위하여 중보합니다.

캄보디아에서, 방글라데시에서, 아프리카에서, 중국에서, 세계 여러곳에서

복음전파를 위해 애쓰시는

선교사님들의 필요를 채우시고 공급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건강이 좋지 않으신 선교사님들을 위해 중보하오니

주님께서 고쳐주시고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주사랑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들과 가족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지난 한 주간 새 생명이 태어나기도, 또 한 생명이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천국에 가시기도 하였습니다.

우리가 새 생명을 맞이하며 환희하고 감사하는 것처럼, 주님께서 우리의 생명을 부르실 그 날에도 두려워하기 보다 천국에 대한 소망과 확신으로 기뻐하며 감사할 수 있는 굳건한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오늘 예배를 주님께 올려드리는 여전도회 회원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가정을 돌보며, 아이들을 양육하며, 교회의 이모저모를 섬길 때에

지치지 않게 하시고, 기쁨으로, 즐거움으로,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섬기는 손과 발에 주님께서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 새벽에 주님께서 목사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전해주실 말씀을 사모하여 나아갑니다.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께 성령의 두루마기를 덧입혀 주시고, 주님의 말씀이 선포되어 질 때에 악한 영의 세력이 우리의 심령을 틈타지 못하도록 주님께서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딱딱한 심령이 성령의 충만함을 입게 하시고

변화 받아 새롭게 되는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우리가 드리는 찬양과 경배를 통하여 주님 홀로 영광받아 주실 줄 믿고, 감사드리오며,

이 모든 말씀 공로없는 죄인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